<p><a href="https://www.ikoreanspirit.com/news/articleView.html?idxno=76663">원본기사 보러가기:</a> <a href="https://www.ikoreanspirit.com/news/articleView.html?idxno=76663">https://www.ikoreanspirit.com/news/articleView.html?idxno=76663</a></p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h3>독도체험관 ‘동해의 갈라파고스, 울릉도와 독도’ 기획전시</h3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h6>K스피릿 | 강나리 기자</h6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h6><img src="https://cdn.ikoreanspirit.com/news/photo/202407/76663_87239_955.jpg" alt="독도체험관 기획전시 '동해의 갈라파고스, 울릉도와 독도' 전시장 전경. 사진 강나리 기자." contenteditable="false">독도체험관 기획전시 '동해의 갈라파고스, 울릉도와 독도' 전시장 전경. 사진 강나리 기자.</h6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p>“우리나라 영토의 동쪽 끝, 울릉도와 독도의 고유종 동식물은 일본이 넘볼 수 없는 생물 주권의 표본입니다. 상설전시관이 영토주권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 기획전시는 생물주권을 주제로 한 것이죠.”</p><p>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 도시환 관장은 지난 19일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시 ‘동해의 갈라파고스, 울릉도와 독도’의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.</p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h6><img src="https://cdn.ikoreanspirit.com/news/photo/202407/76663_87240_114.jpg" alt="전시관을 찾은 학생들에게 울릉도, 독도의 철새와 텃새를 설명하는 도시환 독도체험관 관장(오른쪽). 사진 강나리 기자." contenteditable="false">전시관을 찾은 학생들에게 울릉도, 독도의 철새와 텃새를 설명하는 도시환 독도체험관 관장(오른쪽). 사진 강나리 기자.</h6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p>그는 “지금도 일본 잠수함이 독도 인근 해저를 지나면서 몰래 촬영하는 일이 있는데 우리 경비대가 감시하는 육상의 동식물은 촬영할 수도 없다. 이와 같은 전시는 일본이 꿈에도 할 수 없는 전시”라고 강조했다.</p><p>오는 12월 8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독도체험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서울 시내에서 최초로 울릉도‧독도에 어떠한 고유생물이 있는지 실물 표본으로 생생하게 만날 기회가 되고 있다.</p><p>울릉도와 독도는 250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이후 육지와 한 번도 연결된 적이 없는 대양섬으로, 고유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 ‘동해의 갈라파고스’라 불리는 것이다.</p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h6><img src="https://cdn.ikoreanspirit.com/news/photo/202407/76663_87241_1514.jpg" alt="image" contenteditable="false">기획전시관 천정에는 매년 2만여 마리가 독도를 찾는 대표적인 나그네새 괭이갈매기가 자리했다. 사진 강나리 기자.</h6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p>기획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괭이갈매기 세 마리가 날개를 펼치고 줄이어 나는 실물표본이 천정을 장식하고 괭이갈매기 소리가 현장음처럼 울린다. 괭이갈매기는 매년 2만여 마리가 독도를 찾아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고 중국 남부에서 겨울을 나는 대표적인 철새이다.</p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h6><img src="https://cdn.ikoreanspirit.com/news/photo/202407/76663_87242_1623.jpg" alt="image" contenteditable="false">괭이갈매기의 성체(왼쪽)와 덜 자란 유조(오른쪽). 사진 강나리 기자.</h6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p>왼편을 따라 ‘고유종들의 땅’을 주제로, 대륙과 관계없이 따로 떨어진 대양섬, 울릉도와 독도에서만 보이는 특별한 고유식물을 전시했다. 울릉도에는 36종의 고유종이 있고, 독도는 식물이 자라기 불리한 환경이지만 울릉도에서 전파된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.</p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h6><img src="https://cdn.ikoreanspirit.com/news/photo/202407/76663_87243_1731.jpg" alt="image" contenteditable="false">울릉도와 독도에서만 자라는 고유종 식물들. 사진 강나리 기자.</h6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p>울릉도에만 분포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섬현삼을 비롯해 넓은잎쥐오줌풀, 섬나무딸기, 우산마가목, 섬꼬리풀, 섬자리공, 우산고로쇠, 섬개야광나무, 섬개회나무, 섬괴불나무 등이 전시되었다. 섬괴불나무는 울릉도와 독도에서만 자라는데 독도에서는 동도 독도경비대 아래쪽에서 물골로 내려가는 경사면에서 자란다.</p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h6><img src="https://cdn.ikoreanspirit.com/news/photo/202407/76663_87244_2258.jpg" alt="image" contenteditable="false">울릉도와 독도에서만 자라는 고유종들. (아래) 어린이가 호기심을 보이는 고유종 식물 중 오른편 마지막이 섬괴불나무이다. 사진 강나리 기자.</h6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p>한편, 대양섬 울릉도에서는 종 분화의 중간단계에 있거나 육지종과 비슷하지만 다른 변종이나 품종 단계에 머물러 있어 진화의 과정을 보여주는 추산쑥부쟁이, 섬백리향, 섬노루귀 등 독특한 식물들도 전시되었다.</p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h6><img src="https://cdn.ikoreanspirit.com/news/photo/202407/76663_87245_2524.jpg" alt="image" contenteditable="false">250만 년 전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대양섬 울릉도에는 독특한 진화의 과정을 보여주는 추산쑥부쟁이, 섬백리향 등이 자생한다. 사진 강나리 기자.</h6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p>전시관 중앙은 ‘하늘의 주인, 새’를 주제로, 동아시아와 대양주를 잇는 철새들의 이동경로에 자리한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철새와 여러 종의 텃새들이 주인공이다.</p><p>강렬한 포스로 눈길을 사로잡는 수리부엉이를 비롯해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,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흑비둘기와 새매, 여름 철새로 독특한 울음소리를 지닌 소쩍새 등이 각각 자리했다.</p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h6><img src="https://cdn.ikoreanspirit.com/news/photo/202407/76663_87247_306.jpg" alt="image" contenteditable="false">울릉도와 독도' 하늘의 주인, 새' 중 천연기념물 황조롱이. 사진 강나리 기자.</h6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p>봄과 가을 한반도를 통과하는 노랑눈썹솔새와 힝둥새, 동백나무나 덩굴식물에 밥그릇 모양의 둥지를 만드는 동박새, 언덕이나 절벽에 둥지를 만드는 물총새 등 작은 개체들도 개성을 뽐내고 있다. 이외에도 울릉도에서 깍새라 부르는 슴새와 솔부엉이, 멧비둘기, 청둥오리, 민물가마우지, 쇠물닭 등을 볼 수 있다.</p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h6><img src="https://cdn.ikoreanspirit.com/news/photo/202407/76663_87248_3620.jpg" alt="image" contenteditable="false">(위 왼쪽)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흑비둘기, (위 오른쪽) 소쩍새. (아래) 쇠물닭과 민물가마우지, 청둥오리, 멧비둘기, 괭이갈매기 등. 사진 강나리 기자.</h6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p>또한, 울릉도에서 처음 발견된 울도하늘소와 울릉범부전나비를 비롯해 물결부전나비, 작은멋쟁이나비 등 작은 생명체, 곤충들을 지나면 ‘황금어장의 해양생물’들을 만날 수 있다.</p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h6><img src="https://cdn.ikoreanspirit.com/news/photo/202407/76663_87249_4227.jpg" alt="image" contenteditable="false">(위) 울릉도에서 처음 발견된 울도하늘소. (아래 왼쪽) 울릉범부전나비, (아래 오른쪽) 물결부전나비. 사진 강나리 기자.</h6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p>통칭 ‘독도새우’라 불리는 도화새우, 물렁가시붉은새우, 가시배새우 3종을 비롯해 황금어장을 헤엄치는 자리돔, 불볼락, 긴꼬리벵에돔, 배도라치 등을 실물표본으로 만난다.</p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h6><img src="https://cdn.ikoreanspirit.com/news/photo/202407/76663_87250_4358.jpg" alt="image" contenteditable="false">독도새우 3종을 비롯한 울릉도와 독도 황금어장을 누비는 해양생물들. 사진 강나리 기자.</h6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p>마지막은 생물주권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으로 전시가 마무리되었다. 우리나라는 2017년 8월 17일부터 생물자원에 대한 권리 ‘나고야 의정서’가 발효되었다. 생물주권은 우리나라 생물자원에 대한 권리를 우리가 가지는 것을 의미하며, 영토주권처럼 우리가 지켜야 할 또 하나의 주권이다.</p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h6><img src="https://cdn.ikoreanspirit.com/news/photo/202407/76663_87251_456.jpg" alt="image" contenteditable="false">이번 기획전시는 영토주권처럼 우리가 지켜야 할 또 하나의 주권 생물주권을 생각하게 하는 전시이다. 사진 강나리 기자.</h6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p>도시환 관장은 “그동안 울릉도와 독도의 동식물은 사진, 영상으로만 볼 수 있었는데,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오랫동안 수집해 온 귀중한 실물 표본을 제공해주어 이루어질 수 있었다”며 감사를 전했다.</p><h6><img src="https://cdn.ikoreanspirit.com/news/photo/202407/76663_87252_4731.jpg" alt="image" contenteditable="false">독도체험관 입구에서 관람객이 독도 앞에 서면 그 모습을 홀로그램으로 보여준다. 큰 하트를 그리는 엄마와 아기를 안은 아빠. 사진 강나리 기자.</h6><h6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h6><p><br class="ProseMirror-trailingBreak"></p><p>출처 : K스피릿(http://www.ikoreanspirit.com)</p>